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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프랑스 플란더런

[Lille] 세클랑(Seclin) 독일 군인묘지

프랑스 세클랑 독일 군인 묘지


릴 남부묘지에서 차로 20분쯤 남쪽으로 가면 세클랑(Seclin)이라는 읍 정도의 마을에 닿는다. 요새가 있지만(Seclin Fort) 대전 때는, 낡았고 군사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여서 독일군은 전투도 치르지 않고 요새에 자리를 잡았다. 세클랑에 있는 독일 군인묘지를 찾아갔다.




묘지 입구가 웅장했는데 역사 문화재 표지가 붙어있었다. 이집트의 파일론을 따라서 만들었나보다. 파일론은 고대 이집트의 신전에 있는 탑문이다. 1808년 즈음 만들었다고 한다.








1188명의 군인 묘지





▲ 독일군 묘지 사이에 러시아 군인 묘지. 
"PRISONNIER DE GUERRE RUSSE"

"MORT POUR LA PATRIE"


▼ 독일군 묘지는 CWGC 묘지와 달리, 꼭 '1기 1묘'는 아니다. 
철 십자가의 앞뒤로 이름이 있기도 했다. 












세클랑에는 Collegiale Saint-Piat라는 이름의 교회가 중심에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독일군은 이 성 피아트 교회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1915년 10월부터는 군인과 시민이 따로 앉아서 예배를 보았다고. 1918년 4월부터는 병원으로 쓰였다. 그러니까 독일군의 마지막 총공세가 있던 즈음부터다. 1918년 10월 독일군이 세클랑을 떠날 때 교회 종탑을 날려버렸고, 전후에 복원했다. 




교회 옆의 '평화의 정원'에는 전사자 기념물이 있다. 

(프랑스 곳곳에 'Jardin de la Paix'라는 이름의 화단이 얼마나 많은가.)


▼Monument aux m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