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스] 비미 캐나다 국립 추모시설 제 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 - 비미 캐나다 국립 추모시설 프랑스 아라스에 다시 왔다. 그리고 비미(Vimy) 추모시설에 다시 갔다. 꽃이 피고 땅이 마르면 오자고 생각했었기에. 겨울마다 서부전선 여행을 했으나, 지난 1월에 비미 리지 전투지에 왔을 때는 차 바퀴가 진창에 엉망이 되고, 묘지 앞까지 가서도 엄두가 나지 않아 먼발치에서 보고만 오기도 했다. 단단히 차려입고 갔어도 발이 '참호족(trench foot)'에 걸릴 것 같았다. 그만큼 땅이 질었고, 잔디를 밟아도 금방 발이 젖고 진창이 되었다. 100년전에는 바로 그 진창 속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먹고 자고 싸웠던 것이다. 캐나다 국립 비미 추모시설 안에서, 지난 번에 지나쳤던 참호에 갔다. 이 지역 전체가 참호였을 테지만 따로 복원해서 관람객들이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