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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뷔르흐Limburg는 벨기에, 독일과 맞닿아 있는, 네덜란드 남부의 주(provincie).
림뷔르흐 박물관은 독일과 등을 대고 있는 국경 도시 벤로Venlo에 있다.
네덜란드 림뷔르흐 지방에 살았던 옛 사람들이 남긴 유물, 민속자료 등을 모은 전시관.
박물관 홈페이지(http://www.limburgsmuseum.nl/)에서 다운 받아 간, '오디오 투어'는
림뷔르흐 지방을 이렇게 소개한다.
림뷔르흐는 '국내의 외국'이다. 림뷔르흐만의 문화, 지방색이 도드라진 걸 두고 하는 말이다.


벤로의 도시성벽이 있던 자리에 세운 박물관.
로마시대 성벽 재료였던 벽돌을 주재료로 썼다.


여느 박물관처럼, 석기시대 돌칼부터 시대별 유물들이 있는데,
림뷔르흐까지 올라왔던 로마 사람들의 흔적이 흥미로웠다.





16세기 성인들 방에서. 아만두스Amandus,람베르투스Lambertus








토기로 장식된, 박물관 복도 한쪽 벽은 사진 전시로 쓰이고 있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사진가 Obie Oberholzer 라는 사람의 사진전.
주제는 '림뷔르흐 지방의 묘지'.


사진가의 눈이란, 렌즈란, 참으로 경이롭다.
사진 대부분이 내가 아는 장소, 자주 다녔던 곳을 담고 있는데,
내가 보지 못했던, 들여다보지 않았던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에 넋을 놓고 봤다.




박물관 건물 컨셉은, 이 자리에 있던 '도시 성벽'



'수스케와 위스케' 특별전

올해는 벨기에에서 태어난 '수스케와 위스케'가 예순여섯 살이 되는 해.
네덜란드 사람들의 유년에는 이 만화가 빠지지 않는데,
그건 요즘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토니는 아직도, 헌책방에 가면 '수스케와 위스케' 만화책을 한 권씩 집어들고 나온다.







수스케 위스케 에피소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Het Spaanse Spook'.
스페인에 맞선, 네덜란드의 독립전쟁인 '80년 전쟁'을 다뤘다.
벨기에 브뤼셀의 미술관에서 피터르 브뤼헬Pieter Bruegel de Oude의 그림, <시골 결혼 잔치>를 보다가...
과거로 돌아가 브뤼헬도 만나고 하면서 모험을 하는 모양인데, 찾아서 한번 읽어봐야겠다. 재밌을 것 같다.


수스케 위스케 에피소드의 한 장면 앞에서 토론 중인 어르신들.


전시실 한쪽에는, '불판' 위에 놓고 만화 등장 인물들을 베껴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꼬마들과 함께 온 엄마 아빠들도 연필을 들고 열심이었다. 눈을 마주치자 멋적은 듯 웃기도 하면서...


'수스케와 위스케'를 낳은, 벨기에 만화가 윌리 반데르스테인Willy Vandersteen(1913-1990)



림뷔르흐 지방에, 네덜란드 다른 지방과 다른 색깔을 입혀주는 것은
바로, 카니발이다. 
카니발을 빼고 림뷔르흐를 얘기할 수 없는데, 과연 전시실 하나가 카니발의 이모저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눈에 들어왔던 그림 몇 점



림뷔르흐 지방이 배경인 그림들이 많아서, 아! 여기~ 하면서 즐겁게 봤는데,
이 그림은 토른Thorn이라는 림뷔르흐 마을 사람들이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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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클라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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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nkWink 2010/02/09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잘 찍으신건가요? 진짜 사람같아 보이네요^^
    실제 크기라면 꽤 현실감 있겠는데요..
    로마이야기를 좋아하는데...ㅎㅎ
    어찌된건지 전 로마와 관련있는 나라나 도시 심지어 박물관조차 가본적이 없네요..ㅜ.ㅜ
    잘보고갑니당....^^

    • 클라리사 2010/02/09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폰 사진인데요.박물관에서 사진 찍기 편하긴 하던데,찰칵찰칵 소리가 좀 크게 나더군요^^(이거 어찌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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