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쾰른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Wallraf-Richartz Museum)
독일 쾰른의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 (Wallraf-Richartz Museum) 쾰른 대성당이 '나 옛날에는 대단한 도시였다네'하며 위세를 떨고 있는 듯 하다면, 이 미술관은 중세 유럽에서 '북부의 로마'로 불리며 잘나가는 도시였던 쾰른의 은근한 저력을 내뿜는다. 당시에는 라인 강을 끼고 교역만 한 것이 아니라 플란더런, 네덜란드, 독일 지역의 중심지이니 문화예술도 크게 오고 갔을 것이다. 중세 쾰른 지역의 고딕 회화부터 19세기까지의 플란더런,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회화 작품들이 있다. 슈테판 로흐너의 아름다운 고딕 그림들, 마네, 드가, 세잔 등의 인상주의 화가들, 반 고흐, 렘브란트, 루벤스, 코린트, 뭉크 등 대가들의 작품이 많은데도 유럽 여느 미술관에서처럼 그 규모에 질리거나 다리가 아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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