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

- 비미 캐나다 국립 추모시설




프랑스 아라스에 다시 왔다. 그리고 비미(Vimy) 추모시설에 다시 갔다.
꽃이 피고 땅이 마르면 오자고 생각했었기에.



겨울마다 서부전선 여행을 했으나, 지난 1월에 비미 리지 전투지에 왔을 때는 차 바퀴가 진창에 엉망이 되고,
묘지 앞까지 가서도 엄두가 나지 않아 먼발치에서 보고만 오기도 했다. 단단히 차려입고 갔어도 발이 '참호족(trench foot)'에 걸릴 것 같았다. 그만큼 땅이 질었고, 잔디를 밟아도 금방 발이 젖고 진창이 되었다. 100년전에는 바로 그 진창 속에서 수많은 청년들이 먹고 자고 싸웠던 것이다.


캐나다 국립 비미 추모시설 안에서, 지난 번에 지나쳤던 참호에 갔다. 이 지역 전체가 참호였을 테지만 따로 복원해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복원해놓았다. 당시 참호전의 양상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라면, 복원해놓은 이 참호가 얼마나 매끈한지, 실제와는 거리가 먼지 알겠지만, 그래도 내려가서 따라 걸어보았다. 





100년전 그대로는 아니겠지만, 1920년대에 복원한 것이라 모래주머니는 콘크리트처럼 단단해졌다.




유원지같은 풍경이지만....공원 전체가 참호와 탄공의 흔적들로 뒤덮여있다.



▲ 프랑스가 캐나다에 무상양도한 땅이라는 표지. ▼ 전시관




* 이전 글 [서부전선/프랑스 플란더런] - [Arras] Vimy Canadian Memorial



Posted by 클라리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