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써로우, 여행의 도(道)
Paul Theroux, The Tao of Travel (2012)
<The Great Railway Bazaar>가 1975년에 나왔으니까
여행작가 이력이 마흔 해가 다 되어가네.
<The Tao of Travel>은 아무 장이나 툭 펼쳐봐도 좋은 잡다구니 여행 단상들이다.
써로우의 전작에서 골라온 말도 있고, 다른 여행작가의 책에서 가져온 것도 있는데
여행자가 '길 위의 삶에서 얻는 깨달음'(책의 부제:Enlightenments from Lives on the Road)을
주제별로 정리해놨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여행문학의 안내서다.
"정열적인 여행자들은 대체로 정열적인 독서가이며 작가"임을 알게 된 써로우가
여행자 친구들에게 내놓는 본인의 여행문학 체험서 또는 길라잡이.
써로우의 글에는, 다른 눈, 다른 차원으로 보고 느끼고 사고하는 방식이 있다.
많은 여행작가들이 그렇듯. 그게 여행기를 읽는 맛.
'여행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포르 여행길에 읽은 책 (6) | 2010.12.15 |
---|---|
폴 써로우의 유라시아 횡단 기차여행기 (2) | 2010.01.08 |
임페리움, 카푸시친스키 (4) | 2009.11.13 |
여행자의 호텔, 세스 노터봄 (4) | 2009.07.24 |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지, 브루스 채트윈 (6) | 200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