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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압타이베르그 미술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압타이베르그 미술관(Museum Abteiberg)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있는 압타이베르그 미술관에 다녀왔다. 묀헨글라트바흐(Mönchengladbach)는 네덜란드 루르몬트에서 독일 뒤셀도르프 사이 국경에 있는 도시다. 인구 25만의 공업 도시. 뒤셀도르프 근교의 그저 그런 동네인 줄로만 알았다. 여기에 한스 홀라인의 건축물이 있다.

한스 홀라인(Hans Hollein)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건축 거장이다. 건축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을 세상에 보여준 사람. 그 첫번째 시도가 이 미술관이다. 1972년에 착수하여 1982년에 문을 열었고, 3년 뒤에 프리츠커 상을 받았다. 

진에서 봤던, 공장 모양의 지붕이 아니었다면 입구가 어딘지 찾기 어려웠다. 경사지를 활용한 설계가 돋보였고, 단마다 후면도로에서 미술관 계단정원으로 보행접근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인상적. 압타이베르그(Abteiberg)는 수도원 언덕이라는 뜻이다. 미술관 옆에 수도원 교회였던 성 비투스 교회가 있다.


요제프 보이스의 펠트 옷과 피아노가 있고, 앤디 워홀 같은 미국 팝아트 작품들이 있는 20세기, 21세기 현대미술관이다. 물론 독일 현대 미술품이 많다. 가장 마음에 남은 작품은 이브 클랭의 파랑, IKB(International Klein Blue).

▲Yves Klein(1928-1962), Monochrome bleu, 1959


▼ Victoire de Samothrace(Nike von Samothrake), 1962, 사모트라케 섬의 니케